메인 배너

누가 엔비디아를 대체할 것인가?

AI 반도체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脫엔비디아 움직임 가속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AI 반도체 자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엔비디아를 견제하려는 MS, 구글, 아마존,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자사 제품·서비스에 최적화된 AI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며 자립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허창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수석

엔비디아(NVIDIA)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차세대 GPU·솔루션 지속 발표

POINT

- 규제 리스크와 탈(脫)엔비디아 움직임 속에서 경쟁 심화 가능성은 있으나, AI 수요 증가와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확대 등으로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 강화

-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성능을 더욱 높인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 플랫폼 ‘루빈’(Rubin)을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 확보

- 엔비디아는 GPU, CPU, AI 서버, 소프트웨어 전체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인텔(Intel)

미국 반도체 자립화의 중심 ‘인텔’ 최신 AI 반도체인 ‘가우디 3’ 출시

POINT

- 최신 AI 반도체인 ‘가우디 3’(Gaudi 3)와 함께 서버용 CPU인 ‘제온 6’(Xeon 6)를 출시하며 반등의 기회로 활용

- 가우디 3를 기반으로 델 테크놀로지, HPE,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서버업체들과 협력,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기술 협력 진행

- 2024년 2분기 시장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며 1만명 이상 인력 감축, 자본 지출 삭감, 배당금 지급 중단 등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노력 가속화

AMD

과감한 인수 투자로 경쟁력 제고하는 AMD, 엔비디아 추격 담금질

POINT

- 사양과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MI325X’를 2024년 말에 양산하고 2025년 MI350, 2026년 MI400 출시 계획을 밝히며 AI 시장에 대한 장기 전략 제시

- AI 통합 솔루션을 확장하고 맞춤형 지원 역량을 강화해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사일로 AI·ZT시스템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AI 생태계 강화

- AMD는 AI 솔루션 개발 및 AI 인프라 설계 제조 전문 기술력을 확보해 AI 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SW 영역까지 염두에 두고 투자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함께 오픈 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 강화

POINT

-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자체 설계 칩 ‘마이아 100’(Maia100) 출시

-*MS는 자사 애저 AI 인프라를 위해 엔비디아, AMD 등의 GPU와 자사 마이아 100 활용 중

- 자체 AI 가속 칩 개발로 MS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생성 AI 인프라에 대한 수직적 통합을 더 강화

- MS는 오픈 AI에 3차례에 걸쳐 약 13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오픈 AI는 모든 서비스를 MS 애플리케이션과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제공해 생성형 AI 시장의 상생 발전 도모

아마존(Amazon)

자체 AI 칩 개발을 통해 아마존 데이터 센터에 활용

POINT

- AWS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트레이니엄’(Trainium) 칩과 고성능 머신러닝 추론 칩 ‘인퍼런시아’(Inferentia)를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

-*아마존이 연말 공식 출시할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 2’(Trainium2)도 대규모 AI 모델 훈련을 위해 테스트 중

-*애플도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아마존 트레이니엄 2 칩을 사용 중

- 연말까지 자체 AI 칩의 최신 버전인 트레이니엄 2를 데이터 센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 개발 속도

-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AI’(Azure AI)로 오픈 AI의 모델을 제공하듯 AWS가 클로드 모델을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

-*생성형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 AI 대항마 앤트로픽에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추가 투자(2024. 11. 22.)

구글(Google)

AI 전용 반도체 ‘TPU’의 신제품인 ‘v5p’ 출시로 자사 데이터 센터 스케일업 가속

POINT

-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설계한 AI 반도체 칩

- 자사 AI 전용 반도체인 ‘v5p’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동제품이 탑재된 AI 하이퍼컴퓨터를 구성해 ‘제미나이’를 고도화

-*제미나이(Gemini):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

-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센터의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추진